[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네패스신소재는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용 음극제 및 분리막 코팅 시스템 제조업체 엔엠티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네패스신소재는 반도체·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 모회사 네패스가 LG화학의 EMC(Epoxy Molding Compund) 사업부를 인수해 2000년 2월 설립돼 2008년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네패스신소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에 엔엠티 지분 100%를 70억 원에 인수하며 수소산업에 진출했다. 70억 원 중 40억 원은 현금, 나머지 30억 원은 6회차 전환사채 대용으로 각각 지급한다.
네패스신소재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용 코팅장비 개발을 완료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엔엠티를 좋은 조건에 인수했다”며 “성장성 높은 사업인 만큼 인수에 이어 합병을 논의 중”이라며 “엔엠티는 지난해 말 수소연료전지 건식 코팅시스템 양산 장비 납품을 완료하고, 올해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연료전지 업체에 습식 코팅시스템 양산 장비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엔엠티는 경기도 화성 소재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용 음극재 및 분리막 코팅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수소연료전지용 코팅장비 양산은 물론 베트남, 중국 등지에 산업용 코팅장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5억 원, 영업이익 9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 8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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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jslee@h2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