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창원시가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모빌리티 개발 등 수소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해 경상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경남 자동차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기업육성, 인재교육 등의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자동차부품연구원(이하 자부연) 경남본부가 창원에 설립되면 기관 간 노하우를 접목한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돼 창원시가 수소산업 및 미래자동차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주요 사업.(자료=창원시)

자부연 경남본부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모빌리티 개발, 수소충전인프라 실증, 수소에너지 생산 효율성 개선,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개발 사업 등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지역특성화 4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자부연 경남본부 설립은 올해 12월 경남테크노파크 본원 5층에 임시사무소 개설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는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차량 패러다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은 화석연료 고갈 우려, 환경규제 강화로 수소전기차 등 고효율·친환경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수소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고, 수소전기차 보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포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우수한 인력과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자동차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협약이 기존 자동차산업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가 하루빨리 설립되어 경남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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