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고등과학위원회가 주도하는 국제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촉매는 루테늄 함유량이 기존 촉매보다 낮지만 내구성과 효율성 면에서 뛰어나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스페인 고등과학위원회(CSIS)가 주도하는 국제연구팀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소형태로 저장하는 효율적인 신촉매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 모델을 달성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관한 2015 파리 협약에서 협의된 사항이다. 이에 마리아 레루리토(Maria Retuerto) CSIC 소속 과학자는“이를 위해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장기 저장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수소 형태로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CSIS가 개발한 촉매는 양성자 교환막 전해기에 사용된다. 전해기는 바람 또는 태양전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발생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장치다. 그리고 전극에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산소와 수소를 분리해낸다.

 

같은 팀 연구원 세르지오 로자스(Sergio Rojas)는 “양성자 교환을 위한 멤브레인을 사용하는데 기존에는 백금, 이리듐, 루테늄과 같은 고가의 귀금속을 사용했다”며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루테늄 함유량이 현재의 촉매보다 낮지만 내구성과 효율성 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CSIS 팀은 멤브레인에 저렴한 촉매를 사용하는 것이 수소에너지 상업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에서 비용 절감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진은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이 화학 물질을 생산하거나 투입하는 분야에서 보다 많은 수소 사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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