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에 들어설 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자료=SDN)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전남 강진산업단지에 60MW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구축된다. 사업자인 SDN은 26일 24MW급·36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각각 완공해 총 60MW급 발전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업자원통상부는 24일 전기위원회를 개최해 SDN의 ‘24MW 강진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사업’을 허가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어 지역 수용성도 높다. 또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해 재생에너지 출력 간헐성을 보완 가능하며, 지역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다.

 

먼저 SDN은 1단계로 강진산업단지 전기사업 부지 내에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를 2020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한 전용선로는 이미 건설 중에 있다. 24MW급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9만7800MWh의 전력이 생산돼 약 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SDN은 1단계 24MW급 발전소를 완공 후, 2단계인 36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진행해 설비용량을 60MW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SDN은 광주첨단공장에 1.2MW 연료전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개발행위 허가 등 모든 인허가를 마치고 광주광역시와 수소복합시설 및 연구시설 구축을 협의 중이다.

 

SDN 관계자는 “본 시설을 중심으로 강진산업단지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단지로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여유부지에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실용화 기지를 구축해 산업 거점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