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진복합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사진=일진복합소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일진복합소재가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 생산시설을 확충해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진복합소재의 모기업인 일진다이아몬드(대표 변정출)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생산시설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증자 규모는 700억 원으로, 이 중 600억 원은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대표 김기현)의 수소연료탱크 생산시설 확충, 100억 원은 일진다이아몬드의 석유 시추용 '다결정 다이아몬드 컴팩트(PDC)' 사업 확대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며, 1주당 신주 배정주식 수는 0.2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복합소재의 지분 82.8%를 보유한 모회사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Type 4) 양산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면서 양산 노하우를 축적했다.

최근에는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저장시스템(모듈) 및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620만 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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