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왁주에 공급된 넥쏘는 앞으로 공공부문 시범운행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넥쏘를 공급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27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州) 쿠칭에서 열린 동남아시아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사라왁주의 '사라왁 에너지社(Sarawak Energy Berhad)'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라왁에너지는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립된 ‘동남아시아 첫 수소충전소’의 시범 운행 차량에 넥쏘를 선정했다.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에너지 CEO는 “높은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했다”며,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넥쏘는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올해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수소전기차 판매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 2대의 넥쏘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소전기차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용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Abang Johari Openg)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Sharbini Suhaili) 사라왁 에너지社 CEO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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