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프랑스 옥시타니가 도입할 예정인 수소 인프라.(사진=FuelCell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남프랑스 옥시타니(Occitanie) 지역이 오는 2030년까지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1,994억 원 규모)를 들여 대규모 수소 솔루션을 배치하는 ‘그린수소 계획(Green Hydrogen Plan)’을 추진한다.

 

그린수소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인 풍력, 태양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을 수 있다. 수소는 디젤과 천연가스보다 단위 질량당 2~3배 많은 에너지를 포함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에너지원이다.

 

FuelCell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그린수소를 활용하기 위해 옥시타니 지역은 2024년까지 3대의 레기올리스 수소열차(Régiolis, 2019년 기준 3,300만 유로)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20기의 그린수소 생산·유통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루시아’라 명명된 수소 생산 공장(Port-la-Nouvelle 지역)과 2기의 산업용 전해조(Blagnac과 Tarbes 지역)를 건설한다. 여기에 600대의 수소 차량(중량, 경량 및 상업용) 보급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공장 2기, 수소 생산·분배 스테이션 55기, 전해조 10기를 추가 건설하고 3,250대의 수소차량을 보급한다.

 

이번 그린수소 계획은 지난 2018년 옥시타니 지역이 공항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전기회사 엔지(Engie)와 진행하는 하이포트(Hyport) 프로젝트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툴루즈 블라냐크(Toulouse-Blagnac) 공항은 세계 최초의 수소 생산 및 분배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공항이 된다.

 

엔지사와 옥시타니 지방이 함께 추진 중인 하이포트 프로젝트 수소 스테이션은 현재 건설 중이며, 내년 초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스테이션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기본적으로 공항 내에서 사용될 예정이지만 일부는 외부에서 사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캐롤 델가(Carole Delga) 옥시타니 지역정부 수장은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옥시타니 지방의 정책과 동일선상에 있다”며 “옥시타니 지방이 그린수소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멀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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