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소생산기지 및 수소충전소 구성도.(사진=대구시청)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대구시가 15일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수소산업 기반 구축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수립된 이번 계획은 수소경제 활성화 이행 속도를 높이고, 혁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2,000대를 보급하며, 수소충전소 40개소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먼저 대구시는 단기계획으로 2022년까지 총 720억 원을 투입해 수소전기차 1,000대, 수소전기버스 2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개소를 구축한다.

 

또한 내년부터 수소전기차 지원금 3,50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2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시민은 수소전기차를 3,500만 원 정도로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40개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소공급을 위해 원거리 수송이 아닌 분산형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준비해 수소생산 기반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추출수소를 생산하고, 권역별로 충전소에 공급하는 고정식 충전소(Mother station)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된 잉여 수소를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해 인근 시설물에 전력공급 등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 모델도 검토 중이다.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수소전기차 보급을 통해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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