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부터)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부장,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김양호 삼척시장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업무 협약'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강원도가 9일 오후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루지홀에서 수소산업 관련 업무협약 4건을 체결하는 등 수소도시 구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9~10일 이틀간 '국제수소포럼 2019'가 개최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4건의 수소MOU를 연이어 체결했다.  수소어선 개발, 스마트수소도시 조성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업무협약으로 특히 관심이 쏠린다. 

 

먼저 현대자동차와 수소어선 엔진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강원도는 현대자동차, 강원테크노파크와 ‘친환경 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내 10톤 미만급 어선을 대상으로 한 소형엔진을 개발해 향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공영운 현대차 대표,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이어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유종수), 넬코리아(대표 마틴판들),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와  ‘강원도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삼척시(시장 김양호), 에릭슨엘지(대표 구상훈)와는 ‘강원도 스마트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위한 ‘강원도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강원도, 삼척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하이리움산업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상용급 액화플랜트를 통해 다양한 액화수소 어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내용이 골자다. 

 

강원도는 향후 삼척에 소재한 100만 평 부지를 대상으로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협약식에서 "반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시멘트 생산을 통해 국가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했던 삼척시가 이제 ‘스마트 수소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스마트 수소도시 '삼척'의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협약 의미를 전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9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국제수소포럼 2019’에서 ‘강원도 수소산업 비전’을 선포하고 LNG개질 및 수전해 수소생산, 대량의 수소생산과 저장 및 활용을 위한 액화수소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 강원도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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