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수소포럼 2019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정부가 1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발표 이후 친환경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액화수소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개최해 주목된다.  

 

강원도는 5월9~10일 이틀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수소경제, 액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국제수소포럼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약 1,000여명의 국내외 수소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 행사장을 찾은 1천여 명의 수소 전문가들.

 

이번 행사는 수소지식그룹 컨설팅 Lab. 임희천 소장의 ‘안전한 수소사회’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오전 10시 30분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1층 오디토리움에서 실시된 이날 강연을 통해 임희천 소장은 대학생·공무원 등 약 300명의 일반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폭발과 폭탄의 인식으로 수용성이 낮은 수소가 법적 제도와 설비를 통해 안전히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임을 역설했다.

 

이어 김경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13시 30분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됐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김양호 삼척시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국·내외 수소전문가 및 관련 기업 관계자와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막식 오프닝 영상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수소경제의 도래, 강원도의 액화수소 기반 수소산업 육성 시나리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 김성인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타 시·도는 수소를 활용함에 있어 수소전기차를 주력으로 내세우지만 우리 강원도는 10톤 미만의 소형어선의 엔진을 수소엔진으로 교체하려 하고, 이는 국내 최초의 시도”라고 강조하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위해 강원에 궁극적으로 대규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해 결국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그린 스마트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양호 삼척시장의 인사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강원도 수소산업 비전 선포’ 가 이어졌다. 특히 최문순 지사는 LNG개질 및 수전해 수소생산, 트레일러와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소 활용, 수소 부생에너지 활용 등 수소산업 비전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량의 수소생산과 저장 및 활용을 위해 강원도에 액화수소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 강원도 수소산업의 비전을 선포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지사의 비전선포를 끝으로 개막식이 종료된 후에는 세션1-‘수소제조와 액화기술’, 세션2-‘수전해 기술과 P2G 실증’을 주제로 기조발표 및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포럼은 10일 오전 세션3-'미래 수소기술'과 함께 종료됐다.

또한 이번 포럼의 연계행사로는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 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1층 행사장에서 구두발표를 통해 이뤄졌고, 미래 수소기술 워크숍,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 11개 기업이 직접 부스 운영을 통해 새로운 수소기술을 선보였다.

발표 외에도 행사는 크게 야외홍보관과 실내홍보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야외홍보관에서는 수소차·수소버스의 시승을 비롯해 수소드론 시연이 이뤄졌고, 실내홍보관에서는 넬코리아(수소충전 및 수전해 시설), 제이앤케이히터(수소개질기), 코알라(연료전시 서핑보트), CNL(수소자전거), 하이리움산업(수소드론), 강원테크노파크(수전해 모형), 모토모(배터리 서핑보드), 대영씨엔이(수소 저장합금), 미코(수소연료전지-SOFC), 에릭슨, 동서발전의 총 11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 각종 수소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여 포럼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각 기업 홍보부스를 방문해 기업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의 수소도시 입체모형.
▲ CNL의 수소자전거.
▲ 하이리움의 수소드론.
▲ 강원테크노파크의 수전해 모형.

▲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참가 대학생들.

▲ 행사 중 시승이 가능했던 현대의 수소자동차 넥쏘.
▲ VIP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됐던 수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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