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발라드파워와 중국 웨이차이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웨이차이발라드가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사진=FuelCell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연료전지 전문 기업 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사는 2일 중국 Weichai-Ballard JV(웨이차이와 발라드파워시스템의 합작 회사, 이하 ‘웨이차이발라드’)사와  4,400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uelCellWorks의 보도에 따르면 발라드파워는 차세대 LCS(고성능 액체냉각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 제품 및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웨이차이발라드는 이같은 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중국 내에 최소 2,000여 대의 상용 수소전기차 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Randy MacEwen 발라드파워 CEO는 “웨이차이발라드가 중국 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수소전기차 2,000대 배치를 지원함과 동시에 중국 내 수소전기차 상용화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라며 “협약 이후 연료전지 스택과 모듈 조립을 위한 제조시설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하는 웨이차이발라드는 2020년 이후 중국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웨이차이는 상장 이후 트레인·자동차·지능형 물류·자동차 부품 등의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2017년엔 61만여 대 이상의 엔진과 14만9,000여 대의 대형 트럭 및 20만 대의 지게차를 생산했다. 웨이차이에는 현재 7만4,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총 매출액이 약 151억 위안(약 227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자동차 장비 제조업체다.

특히 웨이차이는 지난해 11월 발라드파워사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산동성 지방에 중국의 수소전기차 시장을 지원하는 합작투자회사인 웨이차이발라드를 설립했다. 웨이차이는 이 과정에서 발라드파워에 약 1,963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 발라드파워사의 지분 약 19.9%를 소유하고 있다. 웨이차이와 발라드파워는 합작투자회사에 각각 51%,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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