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수소전기차 제조기업 그로브가 중국 충칭시 난안구 수소전기차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사진=그로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중국의 수소전기차 제조 스타트업 기업인 그로브(Grove Hydrogen Automotive)가 중국 충칭(重慶)시 난안(南岸)구 수소전기차 생산 공장을 완공했으며, 두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그로브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자사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 후 몇 달간 생산 공장의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201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그로브는 차체 프레임 소재로 탄소섬유(carbon fiber)를 이용해 차량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그로브의 창립자이자 CEO인 하오이궈(Hao Yiguo)는 “그로브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충칭시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난안구 지방 정부는 그로브의 생산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난안구는 그로브를 통해 지역 내에 첨단 기술 및 친환경 생산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옌펑화(Yan Fenghua) 난안구 과학기술부장은 “난안구는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충칭은 미래 기술에 대한 중국의 지원 현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라고 밝혔다.

이번 충칭 생산 공장 완공을 통해 그로브는 중국 서부 지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브렌단 노르만(Brendan Norman) 그로브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충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며, 지자체와 시민들의 열렬한 지원은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만 향후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의 관점에서도 이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로브는 2019년 말부터 수소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며, 2020년에는 해외 수출을 위한 전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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