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FC EXPO 2019’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FC EXPO 2019’는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노르웨이, 중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국제 전시회로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일본은 지난해 수소충전소 100개소 구축과 함께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에너팜’ 25만 대 보급을 달성했다.


수소충전 인프라 시장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전시장에서는 지게차용 수소충전소 및 재생에너지 이용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 업체들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수소사회로의 이행 의지를 성공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수소전기버스 보급, 그린 수소 생산 등에 치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에너팜도 단순히 보급 확장에 그치지 않았다.

파나소닉, 아이신 등의 부스에서는 홈 에너지관리시스템과의 연동, 바닥 난방의 효율 향상 등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STX중공업, 미코, 일진복합소재 등 국내 기업들도

자사 개발품을 적극 홍보하면서 전시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캐나다, 노르웨이, 호주 등의 나라들이 국가관을 꾸려 참가했는데, 특히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일본은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담긴 ‘수소·연료전지전략로드맵’을 발표했다.

초기 시장을 벗어난 만큼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일 것이다.

수소사회로 향하는 여정의 ‘제2막’을 여는 일본.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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