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2WORLD 2018’에 전시된 프로파워의 수소전기지게차.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달 29일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을 위해 완주군, ㈜가온셀(舊 프로파워)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문원영 완주군 부군수, 장성용 ㈜가온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의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가온셀은 기술지원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은 2019년도 사업비 총 7억5,000만 원(도 3억3,000만 원, 군 3억3,000만 원, 자부담 9,000만 원)을 투자해 완주군 지역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파워팩) 10대를 시범 보급한다.

전북도 외에도 서울시, 울산시 등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토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수소지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안전 기준을 마련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1회 연료충전 시(5분) 8시간 이상 연속운전이 가능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셀은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분야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다수의 정부 국책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력을 쌓아온 결과 원천특허를 비롯해 총 38건의 특허, 디자인 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도내 제조업체인 가온셀이 함께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전라북도가 수소경제산업을 건설기계분야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은 지게차뿐만 아니라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의 생산거점으로서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분야와 수송 분야의 수소경제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