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센터가 위치한 STX중공업 대구공장.(사진=STX중공업)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STX중공업이 피티제이호의 자금 수혈에 힘입어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2017년 1월 기업회생절차 돌입 후 2년여 만이다.

 

서울회생법원은 STX중공업이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생채무액 상환을 거의 완료했고, 향후 정상적인 영업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현재 STX중공업은 신사업센터를 중심으로 건물용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1kW SOFC 시스템 ‘encube’는 지난해 2월 국내 SOFC 시스템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연료전지 제품 안전 검사(KGS AB934)에 합격했다.

지난 1월 초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8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kW급 건물용 SOFC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자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STX중공업은 2015년부터 국내 SOFC 관련 기업 18개사로 이뤄진 ‘SOFC 산업화 포럼’의 회장사로 활동하며 SOFC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STX중공업은 회생절차에서 벗어나 정상기업으로 복귀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티제이호는 STX중공업 대표로 주원태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주원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희생한 주주 및 채권자, 그리고 묵묵히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직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주와 채권단에 감사하다”며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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