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코의 2kW SOFC 시스템.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지난 17일,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전라북도와 부안군, 미코(MiCo)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성종율 전라북도 산업진흥과장, 전선규 미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8월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된 ‘수소경제’를 부안군의 미래 먹거리 및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는 실증사업 관련 기술 자문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부안군은 미코의 SOFC 시스템 설치 장소와 관련 시설을 제공한다. 미코는 SOFC 시스템의 실증 운전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경비와 제반 사항을 담당한다.

미코의 2kW급 SOFC 시스템은 수소를 테마로 부안군에 조성되는 자연에너지 공원 내 옛 관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2022년까지 이뤄진다.

미코의 2kW급 SOFC 시스템은 고체 세라믹을 전해질로 하는 연료전지로, 850℃ 가량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여타 연료전지와 비교해 발전효율이 높고, 융복합을 통한 확장성이 좋다. 현재 국내에서는 STX중공업, 미코,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10여 개 업체가 개발 중이며, 미코와 STX중공업은 지난해 KGS 가스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SOFC의 잉여 전력을 이용해 수소하우스를 운영할 것”이라며 “아직은 군민들에게 생소한 수소산업을 홍보하고,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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