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의 순수소연료전지시스템(H2Rex).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가 수소나 열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연결하기 위한 실증 평가 설비를 후쿠시마 재생에너지 연구소 내에 설치했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연료전지 등으로 발전한 전기를 계통에 연결하는 데 있어, 파워 컨디셔너(전력조정장치) 등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기후에 따라 변동성이 큰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를 수소나 열로 변환해 저장하면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에도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산총연은 수소 및 열에너지 활용이 증가하는 미래 에너지 사회에 대비해 기업들에게 실증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 설비는 축열탱크, 도시바의 연료전지 시스템, 산샤전기제작소(三社電機製作所)의 교류측정시험기(AC시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 등의 이용자는 자사의 파워 컨디셔너 등을 가져와 정전을 비롯한 다양한 발전 상황에 대한 기기의 안정성을 시험 및 평가할 수 있다.

산총연은 이번 평가 설비를 통해 안정성이 낮은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해 저장하면, 연료전지를 이용해 다시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다. 축열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을 온수 등으로 저장하는 구조다. 발전은 물론 공장 등의 동력원으로 직접 사용 가능하다.

규슈전력은 올해 가을, 태양광발전 사업자에 대해 발전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것을 요구했다. 태양광발전 등의 재생에너지는 소비 전력이 적어질 경우, 잉여 전력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산총연은 이러한 잉여 전력을 수소나 열로 저장할 수 있다면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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