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엘리먼트퓨얼이 운영하는 트루제로 수소충전소.(사진=퍼스트엘리먼트퓨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퍼스트엘리먼트퓨얼(FirstElement Fuel Inc)은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트루제로 수소충전소 망을 위한 장기 수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새로운 액화수소 생산설비 건설 프로젝트에 1억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퍼스트엘리먼트퓨얼은 에어리퀴드가 이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트루제로(True Zero) 충전소망의 고객들에 공급하며,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의 소매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조엘 이와니크 퍼스트엘리먼트퓨얼 창업자 겸 CEO는 “이번 계약은 수소전기차 업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에어리퀴드는 성장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수소충전소 망을 위한 핵심 설비 건설 프로젝트에 상당한 민간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소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장 제니아 A. 스캇은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는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이 없는 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기간망 신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면서 “수소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음의 주요 단계는 원가를 줄이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인데 퍼스트엘리먼트퓨얼과 에어리퀴드가 오늘 발표한 계약이 이 단계인 셈”이라고 말했다.

퍼스트엘리먼트퓨얼은 캘리포니아에 자사의 트루제로 충전소 망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최대의 소매 수소충전소 망으로서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도요타, 혼다, 사우스코스트AQMD와 베이에어리어AQMD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장기 수소 공급 계약 외에도 퍼스트엘리먼트퓨엘 지분 투자를 통해 이 회사의 소매 수소충전소 망의 추가적인 확대를 지원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에어리퀴드 수석부사장 겸 경영위원회 멤버이자 아메리칸에어리퀴드홀딩스 회장 겸 CEO인 마이클 그라프는 “우리는 이번에 새로운 수소 생산 투자와 퍼스트엘리먼트퓨엘과의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용 수소에너지 개발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약속을 더욱 분명히 하며 도요타, 혼다와 기타 유수한 OEM 업체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계획하는 승용차, 트럭, 버스 등 새로운 수소전기차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가 미래의 지속가능한 필수 에너지가 되고 에너지 전환의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엘 이와니크 퍼스트엘리먼트퓨얼 창업자 겸 CEO는 “에어리퀴드와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은 투자 회수가 확실하지 않을 경우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계약은 캘리포니아의 수소전기차 시장이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퍼스트엘리먼트퓨얼은 현재 19개소의 트루제로 소매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2개소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트루제로 충전소 망은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전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산타바바라 외곽과 레이크타호에 걸쳐 있다.

트루제로 충전소 망은 2016년 1월 첫 충전소를 연 이래 23만 회 이상의 충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