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자동직기의 수소전기지게차.(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지난 2일, 일본 나고야 지역의 관문인 주부(中部)국제공항에 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설치되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공업가스 전문기업인 스즈키쇼칸(鈴木商館)이 설치한 해당 수소충전소는 공항 내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수소전기지게차에 수소를 충전한다.

공항 내에 설치된 50kW급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방식의 수소충전소다. 일일 수소생산량은 40Nm3로, 이는 도요타자동직기의 수소전기지게차 3대 가량을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충전 시간은 3분으로, 전기지게차에 비해 짧다.

최근 일본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충전소가 5개소 설치되어 있다.

스즈키 요시히코(鈴木 慶彦) 스즈키쇼칸 대표는 지난 2일 개최된 기념식에서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가 수소에너지 보급 확산에 있어 커다란 한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신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명문화했다. 이와 관련해 2025년까지 상용 수소충전소를 320개소 가량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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