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에서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사진=마포구)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서울시 마포구가 노후 관용차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관용차 교체 배경에 대해 “노후 차량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솔선수범해 녹색교통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오는 2019년, 내구연한이 다한 행정차량 2대를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구는 수소전기차를 매연 단속과 서울시 내 주요 행사 지원, 외빈 방문 시 활용할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의 단점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라며 “하지만 서울시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2개소 중 하나인 상암충전소가 마포구 청사와 인접해 있어 수소전기차를 관용차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포구는 지난달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선보였다.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레이저 센서로 주변의 공기 질을 확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PM-2.5 36㎍/㎥ 이상, PM-10 81㎍/㎥ 이상)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마포구는 대기 환경이 주민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