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가스와 불필요한 가스를 분리하는 ‘분리기능층’ 표면의 주사전자현미경(SEM) 이미지.(사진=일간공업신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화학기업 도레이(TORAY)가 혼합가스로부터 수소만 선택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고분자 분리막과 관련해, 기존 제품에 비해 수소분리성능이 최대 10배 향상된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레이는 고분자 분리막이 수소분자만을 투과할 수 있도록 막의 구멍 지름을 정밀하게 제어했다. 해당 분리막은 수소가스와 여타 불필요한 가스를 나누는 ‘분리기능층’과 분리한 수소가 통과하는 ‘다공질기재’로 구성된다. ‘분리기능층’에는 가교 폴리아미드가 사용된다.

도레이는 분리막의 구멍 지름을 수소분자의 지름(0.29nm)보다는 크고 불필요한 가스분자의 지름(0.33nm)보다는 작게 조정했다. 또한 막 자체의 수소수용성을 높여 적은 압력으로도 수소가 투과될 수 있도록 했다.

다공질기재는 온도 200℃, 압력 4MPa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내열성과 내압성을 향상시켰다. 따라서 고온에서 사용하더라도 구멍이 막히지 않아 가스의 투과성이 유지된다.

해당 분리막은 화학제품의 제조 프로세스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는 앞으로 분리막의 성능과 내구성을 한층 향상시켜 5년 뒤 상품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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