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 ESS와 필리핀 국가전력청이 ‘H2One’ 보급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사진=도시바 ES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이하 도시바 ESS)가 자립형 수소에너지 공급 시스템 ‘H2One’ 보급을 위해 필리핀 국가전력청(NEA, National Electrification Administration)과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도시바 ESS는 해당 MOU 내용에 기초해 필리핀 내 ‘H2One’ 보급을 위한 기술 및 제도를 검토할 것이다.

필리핀은 공급 전력의 절반을 석탄이나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으로 생산하며, 대부분의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급률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도서지역의 전력화율(최종 에너지 소비량 중 전력이 차지하는 비율) 향상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경감도 서둘러 해결해야 하는 이슈다.

이에 NEA는 도시바 ESS와의 협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지방의 전력화율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도시바 ESS의 ‘H2One’은 수소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무배출 자립형 수소에너지 공급 시스템이다. 설치 장소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H2One 오프그리드 솔루션’은 기후에 관계없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 ESS는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공모한 ‘에너지 인프라 해외 수출을 위한 사업 실시 가능성 조사 사업’에 채택되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H2One’의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과 ‘H2One’의 인도네시아 내 보급을 위한 협업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NEA와의 협업을 통해 양국 에너지 과제 해결을 위한 사업 검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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