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EXPO에 전시된 파나소닉의 가정용 연료전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파나소닉이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구사쓰(草津)공장에 이산화탄소 무배출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닛케이BP의 보도에 따르면 제조 현장에 수소지게차와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장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사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출력 160kW)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제조 및 저장하는 수소충전소를 2019년 4월까지 건설한다. 이와 병행해 수소지게차를 2대 도입해 실증 운행을 추진한다. 이후에는 현재 공장 내에서 사용 중인 약 50대의 지게차를 모두 수소지게차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파나소닉에서 개발해 현재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연료전지시스템도 설치한다. 태양광 패널로 발전한 전기로 수소를 제조 및 저장한 다음, 연료전지시스템을 이용해 전기와 열로 변환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완화한다. 목표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조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7년 6월, 환경경영을 위한 장기 비전 ‘파나소닉 환경 비전 2050’을 책정했다. 해당 비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무배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모든 사업장에 2018년까지 LED 조명을 적용하고, 2020년까지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선행 사례로서 올해 브라질 현지 자회사 PANABRAS의 3개 공장을 100% 재생에너지 전력만으로 구동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이나 배터리, 에너지 솔루션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2050년에는 ‘만드는 에너지(파나소닉 제품 및 서비스가 생산하는 에너지)’가 ‘사용하는 에너지(파나소닉이 사업 활동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및 고객들이 파나소닉 제품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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